광해군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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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록통계청 1호 · 41만 건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
조선왕조실록은 41만 3,577건입니다. 그런데 이 숫자 안에는 같은 시대를 두 번 적은 것, 날짜 없는 자료집,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3만여 건이 섞여 있습니다. 무엇을 세고 있는지 하나씩 갈라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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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워진 실록 2화 · 광해군일기 중초본 — 지우기 전이 남은 유일한 실록
조선왕조실록은 편찬이 끝나면 초고를 물에 씻어 없앴습니다. 그 절차를 유일하게 면한 것이 광해군일기 중초본입니다. 지우기로 표시된 51만 자를 세어 보니, 가장 먼저 지워진 것은 사관 자신의 말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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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기 7 · 정인홍 — 사관이 미리 써둔 말
영의정을 지낸 정인홍에게는 졸기가 없습니다. 죽음을 적은 문장은 다섯 글자입니다. 그런데 사관은 그가 벼슬길에 나서던 서른여덟 살 자리에 183자를 써두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