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산군일기
-

유자광 졸기 — 사관은 그가 죽기를 기다리지 않았다
유자광 졸기는 실록에 한 건도 없습니다. 그런데 사관은 그가 죽기 열네 해 전에 1,455자를 적어 두었고, 정작 죽음에 관해서는 85자가 쓰였습니다.
-

졸기 9 ·김일손 — 여섯 조목을 잘라 올린 날
김일손 졸기는 실록에 없습니다. 대신 그의 사초에서 잘라낸 여섯 조목과, 태우라는 명령을 받은 조의제문 407자가 『연산군일기』 30권에 남았습니다. 지우려는 절차가 사본을 만든 기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