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오사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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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자광 졸기 — 사관은 그가 죽기를 기다리지 않았다
유자광 졸기는 실록에 한 건도 없습니다. 그런데 사관은 그가 죽기 열네 해 전에 1,455자를 적어 두었고, 정작 죽음에 관해서는 85자가 쓰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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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기 9 ·김일손 — 여섯 조목을 잘라 올린 날
김일손 졸기는 실록에 없습니다. 대신 그의 사초에서 잘라낸 여섯 조목과, 태우라는 명령을 받은 조의제문 407자가 『연산군일기』 30권에 남았습니다. 지우려는 절차가 사본을 만든 기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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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기 8 ·이이첨 — 졸기라 부르지 않은 838자
이이첨 졸기는 실록에 없습니다. 그런데 그가 처형된 날의 기사 안에는 838자짜리 인물평이 들어 있습니다. 보름 뒤 같은 죄목으로 죽은 정인홍에게 사관이 쓴 글자는 다섯이었습니다.